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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씀씀이 줄인다…美유통업계 재고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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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매업계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과도한 재고로 고민하고 있으며, 재고 처리를 위해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데이터 플랫폼 LSEG 워크스페이스에 따르면 주요 소매업체 30곳을 살펴본 결과 3분의 2가량이 동종업계 대비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판매가 부진하거나 재고가 과도하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소비자들이 재량 소비를 줄이면서 소매업계가 과잉 재고에 따른 실적 악화로 고전한 바 있는데, 2년 연속 비슷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미소매협회(NRF)는 소비자들의 올해 쇼핑 시즌 지출 증가율이 인플레이션 수준인 3∼4%에 그쳐 최근 5년 새 가장 낮을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재고와 그에 따른 비용 문제가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 물류 등을 위해 계절성 노동자 채용에 나섰던 과거와 달리 유통업계가 올해는 고용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이 올해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고용할 노동자 수는 34만5천~44만5천명 정도로, 2021년 대비 40%나 줄어들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월마트와 타깃의 실적 발표가 쇼핑 시즌 전망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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