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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로 딸 잃은 엄마, 유밸디 시장 선거에서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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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밸디 롭 초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딸을 잃은 엄마가 총기 규제법 강화를 촉구하며 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습니다.
AP통신은 7일(화)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유밸디 시장 후보로 출마한 킴벌리 마타-루비오가 전 시장에게 밀려 낙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타-루비오는 지난해 5월 롭 초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10살이었던 딸 렉시를 떠나보냈습니다.
마타-루비오는 이 사건으로 딸을 잃은 뒤 지역 지도자들에게 투명성을 요구하고 더 엄격한 총기 규제법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왔습니다.
그는 의회에서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증언을 하고 사건 당시 경찰의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또 엄격한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비영리 단체 '도둑맞은 삶'의 설립을 도왔습니다.
이후 이번 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선에는 실패했습니다.
AP통신은 유밸디가 지난해 총기 사건 이후 이 비극을 이제 넘어서고 싶다는 주민들과 여전히 경찰의 해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주민들로 분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유밸디 유권자들은 마타-루비오 대신 10여년 전 두 번 시장을 지냈던 코디 스미스를 선택했습니다.
스미스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 기관 간 소통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자원 봉사자들을 동원해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는 당선후 "우리는 모두 공동체가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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