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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분기 카드 빚 '역대 최대'…연체율도 덩달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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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들의 카드 빚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연체율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상적인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갈수록 신용카드 대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카드 빚 규모가 9월 말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총 신용카드 부채는 전 분기 대비 4.6% 늘어난 1조80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8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2003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 수준입니다.
이와 함께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 등의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말 기준 카드 미결제 부채의 약 3%가 연체 단계에 있으며, 이는 전 분기의 2.7%보다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이 같은 증가세는 30∼39세 사이의 개인들에서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카드 빚 증가가 우려스러운 것은 이자율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신용카드 연 이자율의 지난주 평균은 20.7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총 가계부채는 신용카드 부문의 증가로 전 분기 말보다 1.3% 증가한 17조2천9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자동차 대출도 3분기에 130억 달러 증가한 1조6천억 달러로, 총부채 증가에 기여했고 학자금 대출과 모기지도 각각 300억 달러와 1천260억 달러가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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