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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절도·강도 사건 기승…”기습 단속서 63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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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서 우편물 절도 및 우편배달부 상대 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피해 규모가 커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당국이 뒤늦은 대처에 나섰습니다.
연방 우정국(USPS)은 지난 25일 "우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적인 기습 단속을 벌여 63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100여 명에게는 강도 혐의가, 530여 명에게는 우편물 절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UPSP는 "범죄자들은 우편물을 직접 훔치기도 했고 우편배달부를 총기로 위협하거나 폭행한 후 우편함을 열 수 있는 범용키를 빼앗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발표는 전미 우편배달부연합(NALC)이 최근 수개월간 전국 곳곳에서 우편배달부 보호 및 우편 범죄 처벌 강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나왔다"며 시위는 지난 24일 콜로라도주 덴버, 25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계속됐다고 전했습니다.
USP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편배달부 상대 강도 사건이 전년 대비 78% 급증하며 500건에 달했고, 우편물을 노린 범죄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AP통신은 "우편 범죄 처벌 수위는 높다"면서 "절도만으로도 최대 5년의 징역형 받을 수 있고 USPS 자산을 취하거나 폐기할 경우 최대 징역 10년형, 우편배달부 폭행 때 초범은 징역 10년, 재범은 징역 25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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