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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노조 파업 확대…GM 알링턴 공장 5000명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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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째 파업을 이어 나가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의 알링턴 공장까지 포함해 파업 규모를 더 늘렸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 텍사스 알링턴 공장에서 일하는 UAW 조합원 5천 명이 어제(24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GM 알링턴 공장은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들이 생산되는 곳으로 GM의 대표적인 수익원으로 꼽힙니다.
앞서 UAW는 지난달 15일 미시간, 오하이오, 미주리주(州)에 위치한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3개 자동차 제조업체 공장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UAW는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업체 측과 협상을 재개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번주 월요일부턴 스텔란티스의 픽업트럭 생산공장으로 파업을 확대했습니다.
UAW가 스텔란티스 공장 추가 파업 이튿날 재차 GM 공장으로 파업을 확산한 것은 협상이 길어질수록 파업 참여 공장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GM 알링턴 공장 노동자 5천 명의 파업 참가에 따라 UAW 전체 파업 규모는 4만6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GM은 노조 측에 4년간 23%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지만, 협상에는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한편 GM은 UAW의 파업으로 8억 달러의 누적 손실이 기록됐고, 향후 매주 2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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