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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낮춘 尹대통령…'민생'·'반성' 강조하며 선거 후폭풍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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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한껏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18일(수)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진과 회의하며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및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하며 "통합위 제언이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참패 책임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 대통령도 비켜날 수 없다는 여론을 염두에 뒀다는 의미인데, 이틀 연속 여론에 민감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고위 당정회의 정례화 같은 지도부 건의를 수용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정 운영 방향도 민생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선거 직후 지난 일주일간 공개 일정을 자제하며 '민생'과 '소통'을 화두로 한 메시지를 발신해왔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안 등 다양한 여론 수렴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8월 17일 취임 100일 이후 중단된 기자회견 가능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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