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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12월쯤 국민의힘 떠날지 남을지 선택…신당은 최후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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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오는 12월께 국민의힘 탈당 여부를 선택하겠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단행된 김기현 대표의 임명직 당직 인사, 이른바 2기 지도부를 혹평했습니다. 이어 김기현 대표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며 '탈당'을 시사하는 말을 처음 꺼내 들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2월쯤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선택할 것"이라며 "떠나는 것, 신당을 한다는 것은 늘 열려 있는 선택지이고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을 향해 오류를 인정하라며 날을 세웠던 이준석 전 대표도 김기현 대표의 2기 구상은 탁상공론이라고 직격 했습니다.
수도권과 중도층 민심 이반을 이대로 둬선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적인 비윤계 인사들이 일제히 포문을 연 것으로 풀이됩니다.
물론, 여당 내 비주류의 입지는 아직은 미미하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하지만 30% 안팎에 머무는 국정 지지율이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위기감이 고조될수록, 수도권 원내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동요가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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