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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사이에 철조망을? 텍사스, 밀입국 막기 위해 면도날 철조망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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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방위군이 지난주부터 텍사스와 뉴멕시코주 국경을 따라 면도날 철조망(razor wire)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뉴멕시코주 선랜드 파크(Sunland Park) 인근의 리오그란데 강을 따라 층층이 배치된 철조망은 텍사스로 건너가려는 불법 이민자들의 급격한 증가를 억제하려는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지난 15일(일) 소셜미디어계정인 X(구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지난달 애봇 주지사는 뉴멕시코 사이에 국경 장벽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맨해튼 연구소(Manhattan Institute)가 주최한 뉴욕의 한 행사에서 불법 이민자의 대다수가 뉴멕시코를 거쳐 엘패소를 통해 텍사스에 입국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애봇 주지사의 이니셔티브는 비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뉴멕시코 주지사는 “애봇 주지사가 엘파소와 뉴멕시코 사이에 장벽을 건설하려는 계획은 미국민들 사이에 분열을 촉발하고 긴장과 적개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면도날 철조망 설치 계획은 리오그란데 강 위 수중 부표 장벽 설치 계획의 일환입니다.
텍사스 주정부는 100억 달러 규모의 Lone Star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그중 85만 달러가 리오그란데 강 위에 설치된 수중 부표 장벽 비용으로 지출됐고, 최소 60마일의 면도날 철조망 설치 공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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