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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연말 쇼핑 시즌 지출, 코로나 이전 수준 웃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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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의 올해 연말 쇼핑 시즌 지출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우선으로 구입하는 것은 선물이 아니라 자신을 포함한 가족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8일까지 미 소비자 4천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연말 쇼핑 시즌인 11월과 12월은 소비자들의 소비 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지표이며, 소매 유통업체들에는 연간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소비자들은 올해 연말 쇼핑 시즌에 평균 1천652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인 데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천496달러도 훌쩍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딜로이트의 소매 부문 리서치 책임자 루핀 스켈리는 이전보다 많은 소비자가 쇼핑에 참여하고, 제품 구매 비용도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소매 유통업체들은 연말 쇼핑 시즌 시기를 10월로 앞당기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소비자 3분의 2는 여전히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와 그 다음주 사이버 먼데이에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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