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동 조용해졌다"던 9월말 美의 설레발…워싱턴 착각 드러났다
페이지 정보
본문
조 바이든 정부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해 8일(일) 세계 최대 규모 항공모함을 기함으로 한 항모전단을 전진 배치하는 등 신속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신(新)중동전’의 확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사태가 심각하게 흐르면서 정부의 상황 오판론 등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제와 어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이스라엘 지원 방안을 포함한 사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하마스 공격 목적이 미국이 꾀한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관계 정상화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하마스, 헤즈볼라, 이란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를 반대한다”며 “수교 노력을 막는 게 공격 이유 중 하나였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우선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의 동지중해 이동을 명령했습니다.
이 항모전단은 최대 76대의 전투기·헬기를 수용할 수 있으며, 최신형 레이더 및 전자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슈퍼 핵 항모입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이스라엘이 처한 위기는 워싱턴이 착각에 빠졌음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대규모 무력 충돌 사태가 벌어지며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 노력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는 진단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