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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동 지방간 급증… 가공식품 · 정크푸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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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또는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지방간을 앓는 미국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과 함께 가공식품 및 정크푸드가 아동 지방간 발병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됐습니다.
간 건강 전문지 클리니컬 리버 디지즈(Clinical Liver Disease) 저널에 따르면 미국 전체 어린이 10명 중 1명이 지방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된 상태로, 지방간을 앓고 있는 어린이 대다수의 지방 비율이 30~40%, 높게는 6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해독 능력이 떨어져 생명이 위협받게 됩니다.
실제 어린이를 포함한 17세 이하의 지방간 발병률은 전 연령층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분석기업 트릴리언 헬스가 보험금 청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이 연령층의 지방간 환자는 2017년 대비 168.3% 폭증했습니다.
또한 남아 환자가 여아보다 2배 많았고 멕시코계와 아시아 빈곤국 출신 어린이들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동 영양 및 비만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는 로스앤젤레스대의 마이클 고란 소아과 교수는 “과도한 설탕의 섭취로 포도당이 지방세포로 변환돼 간에 쌓이면서 소아 지방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외에도 산모의 비만과 정크푸드 섭취 등도 태아의 지방간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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