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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에 국제유가 5%대 급락…1개월 전의 가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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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어제(4일)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84달럿 22센트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달러 1센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3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WTI 가격은 지난달 27일 배럴당 93달러 68센트로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가 다음 날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달러 11달러센트 내린 배럴당 85달러 81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게 유가를 급격히 끌어내렸습니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 안팎에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어제 공식 성명을 내고 연말까지 감산을 지속한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원유시장에 추가적인 영향은 없었습니다.
분석가들은 “단기 공급 차질에 있었던 시장의 관심은 이제 고금리 장기화의 의미, 그에 따른 거시경제 환경, 11월 OPEC+ 회의 논의 등으로 옮겨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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