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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3시간 전 미국 임시예산안 통과…셧다운 일단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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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의회가 연방 정부 '셧다운'의 코 앞에서 일단 급한 불을 껐습니다.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 하원에 이어 상원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셧다운' 사태는 여야가 타협을 모색할 45일간의 시간을 벌었습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새롭게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습니다.
이어 상원에서도 임시예산안은 찬성 88표, 반대 9표로 가결됐는데 셧다운 약 3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의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임시예산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정 전에 서명함으로써 발효했습니다.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기존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공화당 강경파들이 요구해온 예산 대폭 삭감안은 반영하지 않은 것입니다. '
이에 AP통신 등은 이번 임시예산안 통과로 매카시 의장의 하원 수장 자리가 위험에 빠질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연방 의회가 예산안 본안 처리까지 45일의 시간을 더 벌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이 분명해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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