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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승에 텍사스 바다 수온 급상승… '독성 적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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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영향으로 바다 수온이 급상승해 텍사스 걸프 연안 지역에 독성 적조가 발생했습니다.
텍사스 걸프 연안에 이 같은 적조가 발생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텍사스 공원 및 야생 동물 부서(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 TPWD)는 올해 적조가 갈베스턴 만(Galveston Bay)의 상부 해안과 리오그란데 밸리의 라구나 마드레(Laguna Madre) 하부를 포함해 텍사스 걸프 연안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적조는 일반적으로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시작되는데, 올해 적조는 지난 3일 휴스턴 남부 프리포트(Freeport)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PWD는 지난주 프리포트 근처 서프사이드 콴타나(Surfside-Quintana) 해변과 사전트 해변(Sargent Beach) 및 마타고르다 해변(Matagorda Beach)에서 발생한 물고기 폐사를 적조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조는 해양생태계에서 식물 플랑크톤, 원생생물, 미생물 등이 다량으로 일시에 증식해 생물·물리적으로 집적돼 해수의 색을 변화시키고 다른 생물에게 해를 끼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때문에 적조 농도가 높은 물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은 눈, 코, 목에 자극을 느끼고 기침과 숨가쁨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TPWD는 적조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국립해양대기청 NOAA를 포함한 다른 기관과 협력해 텍사스 해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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