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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발효 D-1…세계각국, '마이동풍' 트럼프 설득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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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각국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상호관세 시행을 하루 앞둔 8일,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아프리카 각국은 저마다의 해법을 찾느라 점점 숨이 가빠지고 있습니다.
EU는 미국에 모든 공산품에 대한 무관세 협상을 제안했지만, 동시에 보복 조치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우리 이익을 지키기 위한 대응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협상팀을 보내기로 했고, 한국 역시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동남아 각국도 유화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베트남은 대미 관세를 0으로 낮추겠다고 밝혔고, 필리핀은 미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를 선언했습니다.
캄보디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인하를 약속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대미 흑자 축소를 위해 수입 확대 방안을 고려 중이며,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공동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의 작은 나라 레소토조차 대표단을 꾸려 항의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회담을 요청한 나라들과 즉시 협상할 것”이라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지만, 무역적자가 해소되지 않으면 관세는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단순한 관세 인하가 아닌, 보조금이나 부가가치세 같은 비관세 장벽도 함께 다뤄야 한다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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