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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COT, 에너지 비상경보 2단계 발령..."2021 대한파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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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3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텍사스 전력 상황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주 전력망을 운영하는 텍사스전기신뢰성위원회, ERCOT은 이틀전인 6일(수) 오후 7시 25분에 에너지 비상경보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7일(목)도 전력보존요청을 내렸습니다.
ERCOT이 예비 전력량 감소로 비상경보 2단계를 발령한 것은 2021년 대한파 이후 처음입니다.
ERCOT는 전력망 시스템의 예비 전력이 부족해지면 세 단계에 걸쳐 비상경보를 발령하는데, 이 가운데 2단계는 운영 예비 전력이 1천750㎿(메가와트) 아래로 떨어지고 30분 이내에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는 조치입니다.
또한 3단계에선 발전기를 돌려 추가 전력 공급이 불가능해지면 지역별로 전력 공급을 일시 차단하는 순환 정전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날 77분 만에 수요를 충족하는 잉여 전력이 다시 공급되면서 비상 상황이 해제됐습니다.
지난 6일(수) 텍사스의 전력 수요는 8만2천705㎿로, 역대 9월 수요로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파블로 베가스 ERCOT 최고경영자는 "높은 전력 수요와 낮은 풍력 발전량, 일몰 시간대의 태양광 발전량 감소로 인해 전력망의 운영 예비 전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 초에 발령된 얼캇의 웨더 와치는 (Weather Watch)는 오늘까지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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