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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초학력 추락에 “읽기-쓰기-수학 강화”… 교육개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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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4일 새 학기 시작을 맞아 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증진할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프랑스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유럽이나 국제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위기감 탓 때문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8년도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 따르면 프랑스 학생들의 읽기 능력은 493점으로, OECD 회원국 평균 점수인 487점을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또한 수학 능력은 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의 2019년도 수학·과학 성취도 평가(TIMSS) 결과 프랑스 초등학교 4학년의 수학 평균 점수는 485점으로 유럽 평균인 527점에 한참 뒤떨어졌습니다.
이에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은 우선 초등학교 1학년의 읽기 시간을 매일 2시간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단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 2학년생들은 긴 글을 읽게 하고, 3학년생들은 매주 최소 1회 작문을 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OECD의 교육 전문 분석가인 에릭 샤르보니에는 "수업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이를 달성할 수 없다며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등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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