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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척결' 젤렌스키, 전쟁 중 국방장관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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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시 중에 국방장관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가장 큰 개편입니다.
2021년 11월 국방장관직에 오른 레즈니코우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을 연이어 방문하며 군사 지원을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국방부가 식량을 부풀려진 가격에 구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장관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신임 국방장관으로는 40대 야당 출신 정치인, 루스템 우메로우가 지명됐습니다.
크림반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저항 운동을 해온 소수민족인 크림 타타르인 출신으로, 2019년 야당인 홀로스당 국민대표로 선출됐고, 지난해부터 국유자산기금대표로 활동해 왔습니다.
특히 흑해곡물협정 관련 회담에도 참여하는 등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의 민감한 외교 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인물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우메로우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 이슬람권 지도자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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