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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부 지역에 강력한 '폭탄 사이클론'이 상륙해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20일 미 기상청에 따르면, 워싱턴주, 오리건주, 캘리포니아 북부를 중심으로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주말까지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CNN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10년에 한 번 발생할 정도로 강력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기록됐으며, 시속 최대 163km(약 100 mile)에 달하는 강풍이 해안가를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워싱턴주에서 나무가 쓰러져 2명이 사망했고, 정전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약 48만7000가구가 정전을 겪었으며, 캘리포니아 북부에서도 약 4만 가구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 일부 지역은 이틀간 400mm(약 16 inch)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으며, 금문교 북쪽 지역에는 한 달 치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침수, 토사 유출, 강 범람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폭우는 22일까지 계속될 전망으로, 당국은 주민들에게 안전한 대피와 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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