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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황소' 승용차에 욱여넣고 도로 위를 '씽씽'…美경찰 '입이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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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브래스카주에서 승용차 조수석에 황소를 태우고 가던 운전자가 현지 경찰의 제지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무려 7년 동안 무게가 1톤에 육박하는 황소를 이런 방식으로 태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30일(수), 63세의 주민 리 마이어는 네브래스카 주간 고속도로를 벗어나 노퍽 시내에 들어서던 도중 노퍽 경찰서 소속 채드 레이먼 경감으로부터 갓길에 정차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소를 태운 채 도로를 달리는 차량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신고를 접수한 레이먼 경감은 기껏해야 송아지일 것으로 생각하고 출동했지만 현장에는 큰 뿔이 달린 다 큰 황소 한 마리가 육중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황소의 이름은 하우디 두디로 몸무게만 1톤에 육박했습니다.
한편 마이어는 황소를 보고 신고한 주민들이 있다는 게 오히려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도시 사람들일수록 마음이 경직돼 있다"며 "시골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네브래스카 안에서도 인구 1500명의 작은 마을 네라이에 살고 있는 마이어는 이날 노퍽에서 열린 지역 축제에 자신의 황소를 전시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습니다.
마이어는 "앞으로 하우디 두디를 데리고는 시골만 가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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