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불로장생 꿈꾸는 빈살만?…매년 1조 3천억 원 노화연구 후원
페이지 정보
본문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불로장생 연구 지원에 나섭니다.
사우디 '헤볼루션 재단'(Hevolution Foundation)은 향후 2∼4년 이내에 연간 10억달러를 노화 치료 연구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지원금은 재단의 자체 연구가 아닌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진과 스타트업이 과학적 성과를 내고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투입됩니다.
이 재단은 사우디 왕명에 따라 2018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된 뒤 2022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헤볼루션은 '헬스'(health·건강)와 '에볼루션'(evolution·진화)을 섞은 말로 양질의 삶을 연장한다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비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흐무드 칸 재단 최고경영자는 선각자 의식을 지니고 비전통적인 접근법으로 노화 치료에 도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헤볼루션 재단의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자신이 통치하는 사우디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노화 연구를 두고 사우디와의 관계를 껄끄럽게 생각하던 과학자들의 반감은 지원금 앞에 눈 녹듯 사라져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노화연구연맹(AFAR)은 거듭된 논의 끝에 지난해 18개 연구 프로젝트에 자금을 받았고 그 뒤로 재정지원을 갱신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