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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전 태국 총리, 해외 도피 15년 만에 귀국... 사면 요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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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15년만에 귀국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왕실에 사면을 요청할지 주목됩니다.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은 29일 "사면 요청은 전적으로 부친이 결정할 일이며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통탄은 집권당인 프아타이탕 소속으로 한때 총리 후보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렸습니다.
그의 아버지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2일 오전 귀국해 대법원에서 8년형을 선고받고 방콕의
구금 교도소로 호송됐다가 고혈압, 심장·폐 질환 등 건강상 이유로 교도소
내 병동 개인실에 수용됐습니다.
이어 당일 교도소를 나가 경찰병원 VIP 병실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는 2008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기 전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한편 탁신의 정치적 반대 세력은 그가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은 '연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 탁신의 사면을 막기 위해 교정당국에 청원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부패 범죄를 저지른 자가 왕실로부터 사면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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