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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된 ‘영화의 날’…10대 수백명 몰려 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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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일) '전국 영화의 날'(National Cinema Day) 행사에 10대 청소년들이 수백명씩 몰리면서 곳곳에서 집단 패싸움이 벌어지고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캘리포니아 LA 카운티 내 주요 도시인 토런스의 번화가인 델아모 쇼핑몰 주변에는 1천 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몰려 들어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진압하기까지 몇 시간 동안 10대 무리 간 난투극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비슷한 소동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에머리빌과 미 동부 보스턴, 시카고 인근에서도 보고됐습니다.
보스턴에서는 AMC 영화관 두 곳에서 청소년들의 패싸움이 잇달아 벌어졌고 시카고 인근 도시 시서로에서는 AMC 극장 앞에 청소년 수백명이 몰려들어 극장 측이 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를 돌려보내자 소요가 시작됐습니다.
그외 뉴욕주 올버니, 조지아주 더글러스빌에서도 극장 주변에서 청소년 수십명이 연루된 육탄전이 벌어졌습니다.
'전국 영화의 날'은 전미극장소유주협회가 만든 비영리단체인 영화재단(Cinema Foundation)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한 극장가에 관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처음 만든 행사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청소년 패싸움과 부상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이 커지자 폐지하는 편이 낫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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