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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항공, 조종사 노조와 임금 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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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항공과 조종사 노조가 임금 인상이 포함된 새로운 근로조건에 합의했습니다.
1만 5천 명 이상으로 구성된 아메리칸 항공사의 조종사 노조인 연합조종사협회(Allied Pilots Association, APA)는 어제(21일) 이같이 밝히고, 21% 즉시 임금 인상과 4년 계약 기간 동안엔 401(k) 분담금을 포함해 관련 보상이 46%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PA는 지난달 유나이티드 항공이 조종사 임금 수준을 높인 교섭 타결 이후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PA는 유나이티드항공이 4년에 걸쳐 임금을 최대 40% 인상하는데 합의하면서 양사 조종사 간의 임금 격차가 최소 2% 이상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미국 항공사 노조는 한 항공사의 계약이 다른 계약의 기준이 되는 이른바 패턴 교섭 과정을 통해 계약 협상을 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앞서 델타항공도 올해 초 소속 조종사 1만5000여명과 4년간의 집단교섭을 타결해 임금을 현재 대비 34%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APA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이같은 새로운 계약에 72% 이상의 찬성표를 던졌고, 95%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은 여전히 승무원 및 승객 서비스 에이전트와 임금 협상 중에 있습니다. 승무원 노조는 이달 30일 파업 승인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아메리칸 항공 외에도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승무원 노조와 임금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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