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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과의 광물협정 서명 의사를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불거진 갈등을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긴급 유럽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 지속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일부 인사들이 요구한 ‘사과’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설전이 생중계된 것에 대해 "공개 논의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다시 초청이 이뤄진다면 ‘진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미국 측이 요구한 즉각적 휴전에 대해 “모두에게 실패가 될 것”이라며 거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확고한 전후 안보 보장이 없으면 휴전이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종전 구상을 거부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원조가 중단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발생할 수 있는 난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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