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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보건 당국, ‘홍역 파티' 위험성 강력 경고 ... "북텍사스서도 홍역 확진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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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홍역 확산이 이어지면서 보건 당국이 이른바 ‘홍역 파티(measles parties)’의 위험성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텍사스텍 대학교 건강과학센터(Texas Tech University Health Sciences Center)의 론 쿡(Dr. Ron Cook) 최고 보건 책임자는 “홍역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누구에게 위험할지 예측할 수 없다”며 “홍역 파티를 여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역 파티는 과거 수두 확산을 위해 열렸던 ‘수두 파티(chicken pox parties)’와 유사한 개념으로, 감염을 의도적으로 유도해 면역을 형성하려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라며, 이런 모임을 피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텍사스에서는 1월 말 이후 146건의 홍역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했습니다.
감염자 대부분이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북텍사스에서도 홍역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락월 카운티(Rockwall County) 보건 당국은 지난달 25일 한 성인 주민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발병은 서부 텍사스와는 관련이 없으며 다행히 전염성이 있는 동안 공공장소를 방문하지 않아 지역사회 확산 위험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플래이노 칠드런스 메디컬 센터(Children’s Medical Center Plano)의 감염 예방 책임자인 카를라 가르시아 카레뇨(Dr. Carla Garcia Carreno) 박사는 “홍역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책”이라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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