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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모기지 금리 7% 돌파, 2002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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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가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습니다.
미 국책 담보대출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7.09%로 전주 6.96%보다 0.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5.13%에서 2.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수준입니다.
모기지 금리가 2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때문입니다.
모기지 금리는 기준 금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지만,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관련된 10년물 국채의 영향을 받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어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3%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까지 올린 연준은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모기지 금리 상승은 주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년 전 20%를 다운페이하고 나머지를 4% 금리의 30년 고정 모기지로 대출받아 50만달러짜리 집을 산 경우 30년간 총 29만 달러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지금 집을 사는 매수자는 향후 내야 할 이자가 56만 달러로 불어납니다.
결국 이 같은 상황 변화는 주택 수요와 공급을 모두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새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를 약하게 할 뿐 아니라, 저렴한 모기지로 주택을 구매한 뒤 싼 금리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소유자들에게는 시장에서 매물을 거둬들이게 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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