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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심화, 2023년 역대 최고 기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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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99%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미 항공우주국(NASA), 비영리 환경과학단체 ‘버클리 어스’ 등 3곳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버클리 어스는 독자적인 방법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99%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올해 7월은 185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웠던 7월로 기록되면서 2019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육지뿐만 아니라 해수면 온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까지 겹치면서 기록적 더위를 이끌었습니다.
엘니뇨 현상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NOAA도 올해가 온난화 기록에서 역대 5위 안에 들 확률이 99.5%가 넘는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NOAA 보고서에 따르면 올 7월의 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평균보다 화씨 2.02도(섭씨 1.12도) 높아 174년 기록 중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됐습니다.
악시오스는 “초기 엘니뇨 현상에 따른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은 내년이 돼야 비로소 완전하게 체감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관측 결과는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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