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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교회 게이트웨이, 헌금 감소로 직원 감원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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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레이크의 초대형 교회인, 게이트웨이 교회(Gateway Church)가 헌금(십일조, tithes) 감소로 인해 대규모 직원 감축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이 교회의 케네스 팜브로 (Kenneth Fambro) 장로(elder)는 지난 13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교회 헌금이 35~40% 감소함에 따라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교회 지도부로서 최대한 투명하고 명확하게 이 과정을 안내하겠다”고 전하며,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라 퇴직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직원 감원은 게이트웨이 교회를 둘러싼 최근 몇 달간의 논란과 관련이 있습니다.
앞서 로버트 모리스 설립자 겸 전 담임목사가 과거 미성년 성추행 혐의로 지난 6월 목사직에서 사임한 이후, 교회는 독립적인 법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일부 장로와 직원들이 해당 문제를 알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약 2주 전엔 장로 및 직원 중 3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해임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 이후, 교회 출석률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사우스레이크 캠퍼스에서는 40%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DFW 지역 8개 캠퍼스에서도 4~7%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게이트웨이 교회는 외국 선교 활동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 십일조의 일정 비율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소송을 포함해 여러 법적 문제에도 직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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