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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복귀 한달…美소비자 "물가 불안" vs 기업인 "경제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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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일반 소비자들과 기업인들 간의 경제에 대한 인식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은 물가 인상 가능성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는 반면 기업인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 발표된 소비심리지수와 기업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 국민과 기업인 간의 경제 인식이 극명하게 대조된다고 23일 보도했습니다.
미시간대가 조사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2025년) 들어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2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4.3%로 전월의 3.3% 대비 1.0%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반면에 기업인들의 인식은 많이 다릅니다.
콘퍼런스보드가 기업 최고경영자(CEO) 1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업인들은 전반적으로 "몇 달 전에 비해 경제가 훨씬 더 낙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감면과 규제 완화 약속이 기업인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인들은 전반적으로 사이버 위협과 금융 및 경제적 위험, 공급망 중단에 대해 작년보다 덜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의 심리는 매우 변덕스럽고 일시적이다.
불법 이민자 추방이나 관세로 성장이 둔화하고 물가가 오르면 이런 자신감이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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