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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사상 최초로 한인 시의원 '2명' 동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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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사상 최초로 한인 시의원 2명이 동시에 배출됐습니다. 김길수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시에서 여성 한인 2명이 시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합니다. 오늘(3일) 뉴욕타임스(NYT)와 지역방송 NY1에 따르면 뉴욕시의회 23선거구에서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SC) 회장과 26선거구에서 한국계 줄리 원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인구 800만 명이 넘는 미 최대 도시이자 경제·문화 중심지인 뉴욕시에서 한인 시의원이 배출된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베이사이드를 비롯한 퀸스 동부를 아우르는 23선거구에서 린다 이 후보는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이자, 여성 시의원이 됐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이 후보는 KCS를 이끌면서 교육, 노인 복지, 의료, 이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사회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뉴욕주 인가를 받아 최초로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위한 정신병원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이민 1.5세대인 줄리 원 후보는 최근 아시아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롱아일랜드시티와 그 주변에 걸친 26선거구에서 여성으로서, 또 이민자로서 처음으로 시의회에 입성했습니다. 원 후보는 시러큐스대를 나와 IBM에서 경력을 쌓은 진보 성향의 젊은 정치인으로 모든 주민이 주거, 의료, 초고속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로 빈부격차가 커진 상황에서 적정 가격 주택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해 지역사회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DKnet 뉴스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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