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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성 커져…인상 가능성은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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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시점이 최악의 경우 올해 안에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들어 물가 상방 압력이 커졌다면서 “하반기(7∼12월) 무조건 (인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은은 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은이 금리를 또다시 동결한 것은 물가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 3.1%에서 지난달 2.9%로 떨어졌지만, 한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과일 등 농축수산물이 10.6%나 올랐고, 불안한 중동 정세 영향으로 국제 유가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이 총재는 “4월 이후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졌기에 물가 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4월에 비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5%로 0.4% 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제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2.6%)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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