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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포함 미 전역서 '15년 만의 최악 독감' ... "코로나19 사망률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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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포함 미 전역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며 15년 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을 맞고 있습니다.
텍사스 역시 독감 검사 양성 반응이 지난 5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보건부가 공개한 최근 수치에 따르면 2월 첫째주 독감 양성률은 37%로 이는 전국 평균 31%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번 독감 시즌을 2017-2018년 이후 처음으로 ‘고위험(severe)’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지난달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은 1.7%로, 2022년 이후 코로나19 사망률 1.5%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DC는 독감 피크 시즌인 2월에는 사망률이 2%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독감으로 인한 입원율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연방 및 주 보건 당국이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남동부 16개 카운티에서만 폐렴 및 독감 관련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북텍사스 칠드런스 헬스(Children's Health) 센터는 2월 첫째주 달라스와 플래이노 지점에서 독감 사례가 929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휴스턴 지역의 하수(폐수) 검사 결과, 대부분의 감염이 A형 독감(Influenza A)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CDC는 이번 독감 시즌 동안 전국에서 약 1만3,000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57명이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에서도 최소 5명의 어린이가 숨졌으며,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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