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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 5월 14일 확정…에르도안, 대통령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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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간에 걸친 집권을 더욱 연장하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0일, 지난달 튀르키예를 강타한 강진에도 불구, 당초 예정보다 한 달 빠른 5월14일 대선 및 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튀르키예에서 수십년 만에 가장 중요한 투표가 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가 보다 민주적인 길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강력한 정치인이 정한 점점 더 권위주의적인 길을 계속 갈 것인지가 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03년부터 총리로서, 또 2014년부터는 대통령으로서 튀르키예를 통치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치러지는 대선은 그에게 가장 도전적인 선거가 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4만6천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달 강진으로 11개 지방에서 수십만명이 텐트나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에르도안 정부의 지진 대응 및 지진 취약국임에도 미리 재난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족주의자, 이슬람주의자, 보수주의자들을 포함하는 튀르키예의 6개 야당들은 금주 초 반(反)에르도안 전선 결성을 위해 한 달 간에 걸친 불확실성을 종식시키고 중도 좌파 성향의 세속주의자인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클로츠다오을루를 에르도안에 맞설 단일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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