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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등 3개 경합주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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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선 재대결이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3개 경합주에서 박빙대결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습니다.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교와 메인스트리트 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이들 3개주 유권자 2천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각각의 주는 물론이고 전체 평균으로도 두 전·현직 대통령은 오차(±2.2%)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들 3개주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근소한 표차로 이긴 지역입니다.
3개 주 평균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 43%, 트럼프 전 대통령 44%로 집계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차 내 접전 구도를 이어왔지만, 경합주만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지난달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위스콘신에서만 앞섰을 뿐 나머지 경합주에서는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밀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재판에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유죄 평결 자체가 여론 조사 흐름 자체를 뒤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경합주 일부 부동층이 흔들릴 경우 전체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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