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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리스테리아 감염 확산…크로거·월마트 즉석식품 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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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서 17명의 감염과 3명의 사망, 1건의 태아 사망을 초래한 리스테리아균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크로거(Kroger)와 월마트(Walmart)에서 판매된 일부 즉석 ‘치킨 페투치니 알프레도’ 제품이 자발적으로 리콜되고 있습니다.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제품이 Fresh Realm Inc.에서 제조됐으며, 크로거에서는 ‘Home Chef’ 브랜드, 월마트에서는 ‘Marketside’ 브랜드로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FSIS는 성명을 통해 "일부 제품이 소비자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 중일 수 있다"**며,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2024년 8월부터 2025년 5월 사이 해당 제품을 섭취한 후 13개 주에서 17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이 중 16명이 입원, 3명이 사망했으며, 임신부 감염으로 인한 태아 사망 사례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FSIS는 문제가 된 균주가 FreshRealm 시설의 정기 검사 중 해당 알프레도 제품에서 검출되었으며, 해당 생산분은 유통되지 않고 폐기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확한 오염 원인이나 특정 재료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Trader Joe’s에서도 대규모 리콜이 발표됐습니다. Trader Joe’s는 20일 공식 성명을 통해, ‘Face Rock Creamery’사의 ‘Vampire Slayer Cheese Curds’ 제품 가운데 유통기한 2025년 8월 29일로 표기된 단일 로트(Lot Code)가 리스테리아 균에 오염됐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될 경우 고열, 근육통, 두통, 목 뻣뻣함, 혼란, 균형 상실,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신부의 경우 유산, 사산, 조산 또는 신생아의 생명 위협 감염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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