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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에서 수십 년 만에 가장 많은 레스토랑 체인이 파산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뱅크럽시데이터닷컴의 자료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레스토랑 체인에는 상장사뿐만 아니라 100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보유한 개인회사들까지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생선 타코 전문점 루비오스 코스탈 그릴은 지난 6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루비오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업계 불황을 견뎌내고 매출이 회복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식자재 비용, 인건비 증가 등으로 회복세가 더뎌지는 와중에 외식 비용을 줄이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분석입니다.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루비오스는 8월에 투자회사 트루캐피탈매니지먼트에 의해 인수됐습니다. 

올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또다른 레스토랑들은 레드 랍스터와 호커스 아시안 스트리트 푸드, 티후아나 플랫츠, 로티(Roti) 등이 있습니다. 레스토랑 업계 임원들과 파산보호 전문 변호사, 은행들은 "1조 달러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외식 산업에서 더 많은 레스토랑들이 파산에 내몰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회사 블랙 박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6일까지 레스토랑의 동일 매장 매출 트래픽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했습니다.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의 경우 동기간 방문객이 4.5% 가량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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