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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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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낮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습니다.
이로써 남북을 잇는 육로가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한국 군은 피해는 없지만, 폭파에 항의하는 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정오쯤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약 1분 간격으로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군인들이 폭파 작업을 위해 군사분계선에 무단 접근하자, 군은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 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경의선 및 동해선 철로 철거 작업도 계속 진행 중으로, 한국군 당국은 작업이 끝나면 이 역시도 폭파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평양 상공 무인기 침투 사건의 주범이 한국 군부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혹독한 대가를 공언했습니다.
AP통신은 "북한이 분노의 상징적 표시로 한때 남한과 연결됐던 미사용 도로 북쪽 구간을 폭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자국 내 시설 파괴를 연출한 전례는 있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교착 상태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줄이고 미국과 직접 협상을 모색하는 걸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한국이 우세한 군사력으로 대규모 보복에 나서면 북한의 생존을 위협할 게 거의 확실한 만큼, 김 위원장이 대규모 선제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통을 빌어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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