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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국장 "코로나 대응 미흡했다"…쇄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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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직원들에게 대대적 조직 개편을 포함한 '리셋'(reset·재설정)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백악관이나 외부 압력에 따른 것이 아니라 CDC 내부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월렌스키 국장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인사 이동, 신속한 정보 공개, 홍보실 개편, 자문 위원회 신설 등이 추진됩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CDC가 코로나19, 원숭이두창 등 전염병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 속에 나온 것입니다.
애틀랜타에 있는 CDC는 연간 예산 120억 달러에 인원 1만1천여 명을 거느린 기관이지만, 팬데믹 후 자료 취합과 분석에 집중하느라 새로운 보건 문제 대응에는 재빠르게 나서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유럽발 바이러스 유입, 마스크 착용 필요성, 공기 중 전파 가능성 등을 파악하는 데 빠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해 1월에 취임한 월렌스키 국장은 발빠른 대응, 소통 확대 등을 고심하다 4월 조직 재검토에 들어가 어제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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