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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권 1년 맞은 탈레반, 노획 항공기 띄우며 군사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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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재집권 1년을 맞아 노획 후 수리를 마친 항공기를 띄우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17일 탈레반 정부 군용기 여러 대가 수도 카불 상공을 날았습니다.
한 대 이상의 비행기와 여러 대의 헬리콥터로 구성된 군용기들은 카불 공항 인근에서 저공 비행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비행한 군용기에 러시아산 공격용 헬리콥터 MI-24와 미국산 항공기 2대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미군이 철군하고 아프간 전 정부군이 무너지면서 남긴 많은 무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아프간군에 소총 35만여정, 기관총 6만4천여정, 유탄 발사기 2만5천여정, 험비 2만2천여대를 제공했습니다.
미국 아프간재건특별감사관실(SIGAR)은 2020년 말 보고서를 통해 "2002년부터 2017년까지 무기, 탄약, 차량, 항공기, 감시장비 등 280억달러 상당의 국방 물품과 서비스를 아프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탈레반은 작년 8월15일 20년 만에 아프간을 재장악하는 데 성공했지만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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