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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이션 감축법, 한국산 전기차 세액공제 제외에 현대차 고심…태양광 등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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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감축법' 서명에 따른 한국 자동차 제조사와 태양광, 베터리 제조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법안 서명으로 전기차 세액공제 변경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가 올해 연말 기준 21종으로 줄어든 가운데 한국 업체 차종은 일단 모두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등 한국 업체들이 새로운 세금 혜택 기준을 당장 충족하기 어려운 만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7월 미국에서 전년 대비 73.1% 증가한 3만9천484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판매된 전기차 전량이 모두 한국에서 제작돼 수출된 차종으로 미국에서 현재 조립 중인 전기차는 없는 상태입니다.
앞서 현대차는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을 최근 발표했지만, 완공 후 양산 시점 목표가 2025년입니다.
또한 올해 말부터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설비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이 정도 설비로는 수년간 미국 내 전기차 수요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반면 한국의 태양광·배터리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는 풍력·태양광 부문에 30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한화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태양광,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 경쟁사들이 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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