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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세수 흑자에 주민 환원 기대 고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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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주 예산 잉여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이 잉여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텍사스의 많은 주민들은 예전보다 많은 세금 환급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7월) 글렌 헤거(Glen Hegar) 텍사스 주 재무회계감사관은 주 의회에서 지난 회기 동안 발생한 주 잉여 예산 270억달러 사용처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헤거 감사관은 이같은 잉여 예산은 사상 최대로, 담배세를 제외한 모든 세수 항목이 예상보다 더 많이 거둬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잉여 예산 증가는 재산세 상승을 일으킨 부동산 등 자산 가치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크게 작용한 결과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내면서 판매세가 증가하고 이를 통해 주 은행 계좌 보유고가 늘어났습니다. 다만 헤거 감사관은 이같은 세수 증대는 장점 외에도 주 정부가 부담해야 할 경비가 더 많아진다는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예로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때문에 도로 건설 등 각종 인프라 공사비에서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 의원들은 이 예산 잉여액을 어떻게 이용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가운데 지역 정부들도 세수가 증액되면서 재산세 감경을 강하게 밀어 부치고 있습니다.
포트워스(Fort Worth) 시는 재산세 평가 가치 100달러 당 2센트가 인하된 71.25달러로 재산세 감축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달라스 시의 올해 세수는 작년보다 1억 6000만달러 더 많은 45억달러인데, 이에 달라스 시는 재산세율을 재산 가치 100달러 당 3센트가 인하된 74.58달러로 낮출 계획입니다.
아담 맥고프(Adam McGough) 시의원은 달라스는 재산세수가 15% 증가하고 판매세수도 11% 넘게 증가했다며, 그동안 쌓여온 시 예산을 시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추가 기금 명목으로 배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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