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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대 웨이드 철회 연방 대법원 판결에 텍산 여론 양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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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권을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이 연방 대법원에 뒤집힌 이후 이에 대한 텍사스 주민들의 여론이 거의 양분돼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달라스 모닝 뉴스(DMN)와 UT 타일러(UT-Tyler)가 공동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철회시킨 연방 대법원 판결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섰습니다.
어제(14일) 공개된 해당 조사는 이달 1일~7일에 실시됐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 응답한 텍사스 주민 1384명 중 49%가 로 대 웨이드 관련 연방 대법원 판결에 대해 다소 또는 매우 반대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반면 42%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파기하고 낙태 문제를 각 주로 돌려보낸 연방 대법원 판결에 대해 매우 또는 다소 찬성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 실시된 해당 조사에선 응답자의 53%가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철회되어선 안 된다고 했고, 46%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UT타일러의 여론조사 책임자인 마크 오웬스(Mark Owens) 정치분석가는 연방 대법원 판결에 대한 찬반 응답자 모두 지난 5월보다 감소했다고 전했씁니다.
이어 그는 연방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지 몇개월이 지났지만 낙태에 관해 사람들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전미 여론 조사에선 응답한 미국민의 56%~60%가 대법원 판결을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이번 텍사스 여론 조사에선 주민들에게 낙태 금지의 예외에 대해 물었습니다.
응답자 중 대다수인 89%는 여성의 건강이 위험해질 때는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82%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은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텍사스 법은 강간이나 근친 상간에 의한 낙태는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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