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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개스값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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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평균 개스 가격이 60일 가까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개스 가격 하락세가 곧 끝나거나 약간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미자동차서비스연합(AAA)에 따르면 지난 11일(목) 전미 평균 개스 가격이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4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텍사스의 평균 개스 가격은 어제(14일) 기준 3달러 34센트입니다.
텍사스의 평균 개스 가격은 지난 두달 가까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달라스 지역의 평균 개스비는 15갤런 당 51달러 미만입니다. 이는 올해 여름 초 가격 급등으로 70달러를 상회하던 수준에서 상당히 하락한 것입니다.
하지만 국제 에너지 전문가인 톰 클로자(Tom Kloza)와 개스버디(GasBuddy)의 오일 분석 전문가 패트릭 드 한(Patrick De Haan)은 이 같은 개스 가격 하락세가 더 이상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클로자는 가격 하락이 끝나거나 약간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배럴 당 원유비용은 올해 여름 초에 비해 급격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원유 비용은 갤런 당 개스 비용의 60%를 차지하는데, 서부텍사스유(WTI)는 최고 정점을 기록한 지난 6월 수준에서 대략 30달러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여름 내내 지속된 개스 가격 상승은 미국민들의 자동차 이용 감소를 야기했습니다.
AAA 조사에 따르면 미국민의 64%가 운전 습관을 바꿨고 이들 중 88%가 운전 횟수를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기 후퇴에 대한 불안감도 개스 가격 하락세의 원인이 됐습니다.
한편 클로자 전문가는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미국산 원유 비축량 사용이 오는 10월 만료되더라도 또 다른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관건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6개월간 매일 대략 100만배럴의 원유를 방출하도록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오펙)가 원유를 증산할 것 같지 않다고 예상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원유 시장에 이란산 원유가 공급되도록 하기 위해 이란과 핵조약을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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