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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보건국이 당면한 공중보건 문제로 코로나 19과 원숭이 두창을 역점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보건국의 존 W. 헬러스태트(John W. Hellerstedt) 커미셔너는 어제(11일) 어스틴에서 열린 한 강연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주 보건국 수장이 코로나 19와 원숭이 두창 감염 증가에 계속 대처하면서 주 정부가 이를 최신 공중 보건 우선 순위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보건국의 존 W. 헬러스태트(John W. Hellerstedt) 커미셔너는 어제(11일) 어스틴(Austin)에서 열린 한 강연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행사는 텍사스 공중 보건연합(Texas Public Health Coalition, TPHC)과 텍사스 의료협회(Texas Medical Association, TMA)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헬러스태트 커미셔너는 최신 데이터를 통해 여전히 코로나 19의 감염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텍사스에는 3400명의 코로나 19 입원 환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헬러스테트 박사는 코로나 19 입원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발발 이후 이달까지 텍사스에선 약 600만명의 코로나 19 누적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이 수치에는 가정용 진단 검사를 통한 확진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코로나 19를 확산시키는 지배 변이종은 BA.5입니다. 

또한 원숭이 두창도 현재 텍사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데,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지역은 달라스 카운티입니다. 헬러스테트 박사는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일부 환자들이 피부 발진에 따른 심각한 통증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들은 원숭이 두창이 주로 남성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어 일반 시민들이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에 대해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헬러스테트 박사는 일반 가족 구성원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경우들이 있다면서 주 당국이 원숭이 두창 감염세를 추적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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