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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경찰, 고온 차량 방치된 5명의 아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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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Fort Worth) 경찰이 고온의 차 안에 방치돼 있던 5명의 아이들을 구조해 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포트워스 경찰은 지난 7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동이 걸린 채 주차돼 있는 차 안에서 자고 있거나 기절한 듯 보이는 여러 아이들을 발견했습니다.
포트워스 경찰국의 브래드 페레즈(Brad Perez) 경관은 차량의 시동이 켜져 있긴 했으나 차 안에는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을 구조한 뒤 즉시 에어컨이 가동하는 경찰 차로 옮겼고, 일사병 증상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아이들은 한 살과 두 살, 네 살, 다섯 살 그리고 여섯 살이며, 차 근처에는 이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스물 아홉 살의 호세 릴(Jose Leal)이 있었습니다. 그는 현재 아동 유기와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 그리고 신체 상해 혐의 등 5건의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한편 메드스타는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 서비스 지역 내에서 지난 5월 1일 이후 고온의 차에 아동을 방치한 사건이 14건 신고돼 출동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전미안전위원회(NSC)에 따르면 실외 기온이 95도일 때 차 안 온도는 30분만에 129도까지 오를 수 있으며 단 10분만에는 차 내부 온도가 114도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동의 체온은 성인보다 3배 내지 5배 정도 더 빨리 상승합니다.
인체의 코어 체온이 104도에 이르면 열사병 증상이 시작될 수 있으며, 107도에 이르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텍사스 보건복지국(DSHS)이 밝혔습니다. 달라스 디케이넷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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