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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원전에 크림반도까지…잇따른 의문의 공격에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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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6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군이 점령한 매우 중요하면서도 민감한 시설들이 잇따라 주체가 불분명한 공격을 받거나 파괴돼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연이틀 포격을 당하는가 하면, 러시아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크림반도의 공군 비행장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와 같은 핵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림반도는 이미 러시아가 "공격받으면 3차 대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곳이어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이달 5, 6일 연이틀 포격으로 원전 작동에 필수적인 전력선이 손상되는 등 피해를 봤습니다.
사용 후 핵연료가 담긴 보관시설 주변에 로켓탄이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은 핵재난 위험을 경고하며 자제를 촉구했는데, 정작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상대방이 공격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크림반도를 침범하면 3차 세계대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크림반도 공군비행장 대형 폭발과 관련해 지금은 러시아가 자체 사고를 주장하지만 입장을 바꿔 미군 등 나토가 제공한 무기로 공격받았다고 나오는 순간 확전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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