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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으로 북텍사스 주택 시장 재고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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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지난달 주택 매물 증가율이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북텍사스 역시 주택 시장의 재고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DFW 지역의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역 내 주택 재고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온라인 거래 플랫폼 리얼터닷컴은DFW 지역의 지난 7월 주택 재고 수가 1만 5000채에 육박했고 이는 전년 대비 81.2% 상승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국적으로도 지난 7월 매물로 나온 주택 숫자가 전년 동기보다 30.7%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얼터닷컴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에 제동이 걸린 상태라면서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 수요 감소와 매물 증가를 불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니얼 헤일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매물이 증가하면서 공급자 중심 시장이었던 지난 2년과는 달리 이제는 구매자의 협상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주택 매물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까지 늘지는 못했다면서 구매자의 선택권 강화에도 여전히 치열한 주택 구매 경쟁 속에 집값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7월 전미 주택 중간 가격은 44만 9천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 오르면서 6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습니다. DFW의 주택 중간 가격은 47만 5000달러로 일년 전보다 20% 더 올랐습니다.
리얼터닷컴의 전문가들은 주택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동인으로 엄청나게 많은 매도자의 시장 진입보다는 구매 수요의 약화에 주목했습니다. 쇼잉타임(Showing Tim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역의 홈 쇼잉률은 전년에 비해 30% 감소했고 5월보다는 16% 감소했습니다.
한편 이같은 구매 수요 둔화로 지역 내 지역 주택 매물의 27%가 가격을 인하했지만 DFW 지역의 주택은 여전히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습니다. 시장에 나온 지역 내 주택은 나온 지 29일 만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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