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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선에서 100마일 떨어진 크름반도의 러시아 공군기지 일대에서 연쇄폭발이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한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9일 크름반도 서부 해안 노보페도리프카 인근 사키 공군 기지에서 최소 12차례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고위관료 한 명이 자세한 언급은 없이 우크라이나가 공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야간연설에서 공격의 배후에 대한 언급은 없이 크름반도를 해방시키겠다고 천명했습니다. 

크름반도는 국제적으로 우크라이나 영토이지만, 지난 2014년 이래 8년째 러시아가 사실상 통치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신들은 만약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것이 맞다면 전쟁은 다른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 크름반도 해역의 러시아 흑해 석유 시추 시설과 7월 말 세바스토폴시 러시아 해군 시설을 공격한 적은 있지만 크름반도 내에 있는 목표물을 대규모로 공격한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를 공격할 경우 "최후의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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