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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후발주자' 디즈니+, 넷플릭스 구독자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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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 상대적으로 늦게 뛰어든 월트디즈니가 그간 1위 자리를 지키던 경쟁사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월트디즈니는 어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사가 운영 중인 스트리밍 플랫폼(디즈니+, 훌루, ESPN플러스)의 분기말 기준 총 구독자가 2억2천11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가 밝힌 구독자 2억2천70만명을 웃도는 수치로, 디즈니가 2017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한 지 약 5년 만에 넷플릭스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최근 구독자가 증가한 것은 히트작을 연이어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디즈니는 2019년 11월 디즈니+를 출시한 뒤 탄탄한 콘텐츠와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자체 콘텐츠 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왔습니다.
특히 디즈니+에서 공상과학(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와 스타워즈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 마블 드라마 '미즈 마블' 등을 공개하면서 4∼6월에 구독자가 1천440만명 늘었습니다.
다만 디즈니는 콘텐츠 제작 비용 등으로 인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2분기 1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구독자가 늘었지만 손실도 커진 것입니다. 이에 디즈니는 요금제 개편 계획을 밝혔는데, 현재 월 7.99달러 요금제에 기존에 없던 광고를 넣을 계획입니다.
만약 광고 시청을 원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약 38% 비싼 10.99달러의 요금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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